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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공식' 철벽 계투진…무실점 행진 '압도'

<8뉴스>

<앵커>

초반에 이기면 끝까지 이긴다는 한국팀 전략은 오늘(22일)도 어김없이 맞아 떨어졌습니다. 최강을 자랑하는 우리 구원투수진은 오늘도 완벽계투로 단 한점의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7회 원아웃 1루, 우완 정통파 윤석민에 이어 잠수함 투수 정대현이 마운드에 오릅니다.

윤석민의 150km 강속구를 상대하던 베네수엘라 타자들은 정대현의 낯선 투구 폼과 한 없이 느린 공에 허둥댔습니다.

왼손타자 차베스는 왼손투수 류현진이 간단히 요리했습니다.

8회에 나온 정현욱은 묵직한 직구와 파워 커브로 메이저리그의 강타자들을 압도했습니다.

모라와 기옌, 오도네즈를 차례로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9회 등판한 임창용은 깔끔한 마무리로 결승행을 확정지었습니다.

정대현과 정현욱, 임창용은 이번 대회에서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철벽 계투진을 구축했습니다.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승리의 공식입니다.

[카를로스 기옌/베네수엘라 국가대표 : 조화를 이룬 한국 구원 투수진은 막강했습니다.
많은 타자가 삼진을 당했습니다.]

대표팀 최고참인 포수 박경완의 투수 리드도 완벽했습니다.

상대 허를 찌르는 볼 배합과 과감한 승부로 후배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WBC 중계 캐스터 : 윤석민과 함께 오늘 경기의 MVP는 바로 숨은 조연 박경완입니다. 젊은 투수들을 이끌며 그의 가치를 보여줬습니다.]

'안방마님' 박경완의 리드를 받은 투수들은 그야말로 겁없이 던졌고 마음놓고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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