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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타디움 덮은 '푸른 물결'…팬들도 '하나'

<8뉴스>

<앵커>

박찬호 선수의 추억으로 친숙한 L.A 다저 스타디움은 오늘(22일) 마치 우리 홈구장같은 분위기였습니다. 3만 명에 가까운 우리 교민들로 푸른 물결이 펼쳐졌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두 나라 팬들의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파란 티셔츠를 맞춰 입은 우리 교민들은 다저스타디움을 푸른 물결로 만들었습니다.

[최재정/LA 교민 : 너무 너무 기쁘고요. 4강에 올라왔는데요.  저희가 꼭 결승에 올라가서 꼭 우승하도록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베네수엘라 팬들도 라틴음악에 맞춰 열정적인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활기가 넘쳤던 베네수엘라 관중석은 초반부터 우리팀이 앞서가자 침울해졌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외치는 함성만이 LA의 밤하늘을 채웠습니다.

신바람이 난 우리 선수들은 더 힘을 내 뛰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메이저리거들은 안하던 실수를 연발했습니다.

오늘 경기는 이번 대회 본선 들어 가장 많은 43,378명의 관중이 지켜봤습니다.

이 가운데 70%를 차지한 우리 교민들의 열성적인 응원은 거함 베네수엘라를 침몰시키는데 큰 힘이 됐습니다.

[이준민/LA 교민 : 관중들도 응원이 대단하시고, 홈 구장에 하는 기분을 저희가 드려서 좀더 잘하셨던 것 같아요.]

우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다른 어느 나라와도 비교할 수 없는 뜨거운 성원을 받았습니다.

선수와 팬들의 하나된 마음이 결국 결승 진출의 신화로 꽃을 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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