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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샐 틈 없는 '철벽수비'…미국 중계진도 감탄

<8뉴스>

<앵커>

여기에 또 하나 세계의 탄성을 자아낸 것은 한국 내야진의 철벽수비였습니다. 메이저리거들이 무색할 정도의 화려한 수비로 베네수엘라의 공격 기회마다 상대팀을 한숨 짓게 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5회말 에르난데스가 안타성 타구를 날리자 유격수 박기혁이 몸을 날려 잡아냅니다.

탄성이 터져나옵니다.

[중계 캐스터 : 박기혁 선수, 굉장한 수비입니다. 수비 범위를 보세요. (유격수가) 외야쪽에서 다이빙 캐치합니다.]

박기혁이 지킨 유격수 자리는 경기내내 물샐 틈이 없었습니다.

박기혁은 부상으로 제외된 박진만의 대체요원이라는 꼬리표를 이번에 확실히 떼어냈습니다.

3루수 최정과 2루수 고영민의 수비역시 메이저리그선수들을 오히려 압도했습니다.

4회말 오도네스의 타구를 병살로 처리한 것이 정말 컸습니다.

야구의 본고장 미국의 중계진도 한국 수비에 감탄했습니다.

간발의 차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해도.

[이게 세이프라니.. 말도 안됩니다.]

아쉽게 볼을 놓쳐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한국은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대단합니다.]

[박기혁/야구 국가대표 유격수 : 그래도 유격수라는 부분에서 긴장도 많이 되고…. 근데 오늘 게임은 정말 점수 차이도 많이 났기 때문에 좀 부담감이 없이 쭉 9회까지 간 것 같습니다.]

반면 메이저리거로 구성된 베네수엘라 수비는 실수만 연발했습니다.

못 잡고, 못 던지고.

역대 한 경기 최다인 5개의 실책을 쏟아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형편없는) 수비력에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 수비수들은 메이저리거들앞에서 철벽 수비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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