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설치는 어린이는 매사에 위축된 모습이나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문제행동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2일 부산대 유아교육학과 도현주 씨의 석사학위 논문 '유아 수면의 질과 문제행동과의 관계 연구'에 따르면 부산지역 만 4~5세 유아 389명의 어머니와 유치원 및 어린이집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수면의 질과 문제행동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어린이가 우울해하거나 매사에 위축된 모습을 보이는 등 내면적 문제행동을 하는 관계를 나타내는 지수(최고 5)는 평균 3.8로 분석됐다.
이 지수가 1.1~1.2면 어느 정도 관계가 있다는 뜻이고, 1.3 이상이면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뜻이다.
특히 정해진 장소와 침구를 이용하지 못해 잠을 설치는 어린이의 내면적 문제행동 지수는 4.0으로 측정됐고, 자다가 자주 깨거나 밤에 자지 않고 낮에 자는 어린이의 내면적 문제행동 지수도 3.2로 높게 나타났다.
또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어린이가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거나 집중력 부족, 거짓말, 기물파괴 등 외면적인 문제행동을 할 가능성을 나타내는 지수는 3.9로 분석됐다.
그러나 조사대상 어린이들의 수면의 질은 평균 5점 만점에 3.79점으로 양호한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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