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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현·임창용 '잠수함'으로 베네수엘라 잡는다

<8뉴스>

<앵커>

한국팀은 정대현과 임창용, 2명의 잠수함 투수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중남미 선수들이 사이드암과 언더핸드 투수에 생소하다는 점을 활용한다는 것입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정대현은 국내보다 국제무대에서 더 진가를 발휘해왔습니다.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미국의 강타선을 꽁꽁 묶으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베이징올림픽 쿠바와 결승전에선 9회 1사 만루의 위기를 막아내며 금메달의 주역이 됐습니다.

볼은 빠르지 않지만 타자 무릎 근처에서 가라앉는 절묘한 싱커로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습니다.

잠수함 투수가 낯선 중남미 선수들에겐 더욱 효과적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1과 3분의 1이닝만 던져 전력 노출도 적은 상태입니다.

김인식 감독은 정대현을 최대한 활용해 베네수엘라 강타선을 무력화 시킬 계획입니다.

마무리 임창용은 잠수함 투수지만 스타일은 전혀 다릅니다.

변화무쌍한 투구폼과 150킬로미터를 넘나드는 직구는 알고도 공략하기 어렵습니다.

임창용은 이번 대회에서 세 경기에 나와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고 2세이브를 올렸습니다.

[임창용/야구 대표팀 투수 : 팀이 8회나 9회까지 이기고 있는 경기면 꼭 잘 마무리 해서 승리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겁니다.]

한국형 잠수함 투수 정대현과 임창용은 모든 준비를 마치고 김인식 감독의 발진명령만 기다리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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