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국증시 이틀연속 하락…금융주가 하락 주도

<앵커>

최근 폭등하던 금융주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상승이 투자자들을 망설이게 했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 122포인트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어제(20일)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입니다.

모건 스탠리와 크레디트 스위스 등이 일제히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GE의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게 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금융주들이 일제히 하락한 것도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미국 하원이 AIG 등 구제금융을 지원 받은 기업이 직원들에게 준 보너스에 대해 최대 90%의 세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것과 최근 10일간 50% 가까이 폭등한 데 따른 부담감 때문으로 보입니다.

부실 자산 처리 등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권 부실 문제가 언제든지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분석도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어제 급등했던 국제유가와 금값은 오늘 소폭 하락했습니다.

지난 열흘간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최악은 지났다' 이런 말도 나오고 있지만, 지금 경제 상황이 워낙 좋지 않기 때문에 강한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