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후 서울의 한 보건소 진료대기실입니다.
순서를 기다리는 환자들로 북적입니다.
골밀도 검사를 받기 위해 보건소를 찾은 윤순희 씨.
최첨단 의료기기로 검사를 받고 윤 씨가 지불한 돈은 6천 7백 원으로 일반 병원에 비해 최고 6만 원까지 저렴합니다.
진단 결과도 10분 안에 알 수 있는데요.
[윤순희(64세)/서울시 방배2동 : 병원에서도 그 전에 (검사를) 받았는데 거기서 받는 것보다 저렴하니까. 그리고 바로 결과도 볼 수 있고, 나온 지 얼마 안 된 기계라 좋은 것 같아요.]
보건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국민 사망률 1위인 암과 여성 대표 질환 골다공증 등의 검진은 2만 원을 넘지 않고 갑상선, 풍진 검사도 1만 원이 안되는 저렴한 비용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한이/서울시 서초구 보건소 의료지원과 과장 : 경기침체로 인해 더 관심을 가지시는 것 같은데요. (일반 병원과) 같은 진료나 검사를 하고도 훨씬 저렴한 가격에 이용을 할 수 있으니까 그런 면에서 또 많은 분이 오시는 것 같고요.]
각 보건소마다 특색있는 건강 프로그램들도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이 보건소에서는 올해부터 주부들을 위한 무료 비만 관리 프로그램과 노인 당뇨 클리닉이 신설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한옥(62세)/서울시 행당1동 : 무료로 하는 것도 가계부에 큰 보탬이 되지만 각 부서마다 선생님들이 굉장히 친절하게 관리를 잘 해주세요. 몸에 맞게.]
또 서울 강남, 서초구 보건소는 산전 교실과 수유 교실, 중구 보건소는 노인성 질환 예방과 아토피 예방 프로그램, 또 강서구에서는 대사증후군 검진과 관리가 운영됩니다.
또 상당수 보건소가 조기, 야간, 주말 진료를 겸하고 있어 응급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건소를 이용할 때는 지역별로 진료시간과 진료과목이 다르기 때문에 방문 전에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보건소는 치료가 아닌 예방 목적이 강한 만큼 수술이 필요한 응급 상황이나 특정 질환을 앓는 경우는 종합병원 같은 2, 3차 의료기관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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