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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 경제성장률 -1%"…2차대전 후 처음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세계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했습니다. 세계경제가 마이너스 성장하는 것은 2차 대전 이후 60년만에 처음입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IMF는 올해 세계 경제가 적게는 마이너스 0.5%에서 많게는 마이너스 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2.2% 전망에서 지난 1월 0.5%로 하향 조정한 뒤 또다시 전망치를 내려잡은 것입니다.

세계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으로 예상된 것은 2차 대전 이후 60년 만에 처음입니다.

미국은 -2.6%, 일본은 -5.8%의 성장률이 예상됐고 유럽지역은 -3.2%로 전망됐습니다.

개발도상국들의 성장률도 당초 예상보다 크게 하락한 1.5%에서 2.5%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 이미 지난 달 주요국 가운데 가장 낮은 -4%로 예상된 바 있습니다.

IMF는 수출과 내수가 모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올해 상당수 국가가 심각한 경기 후퇴의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며 선진국들의 과감한 신용경색 해소조치를 주문했습니다.

IMF는 그러나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종합적인 조치들과 더불어 대규모 재정지원과 원자재값 하락 등이 이뤄진다면 내년부터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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