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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자는 자세만 바꿔도 '코골이' 절반으로 감소

<8뉴스>

<앵커>

옆에서 자는 사람이 코를 골아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분들 많을실텐데요. 코골이 환자는 옆으로 자면 코골이가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합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40대 이상 성인의 절반은 잘 때 코를 곱니다.

특히 5명 가운데 1명 정도는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코골이 환자입니다.

[김문순/57, 코골이 환자 : 계속 자고 일어났는데도 아침에 하품이 계속 나오고 대화중에 졸립고….]

기도가 막혀 발생하는 코골이는 옆으로 누워자는 것이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한 대학병원 연구팀이 코골이 환자 25명을 연구한 결과 옆으로 잘 경우 몸을 30도이상 기울이는 것이 효과적이었습니다.

여기에 목을 6cm, 어깨를 2cm 이상 들어 올리면 코골이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습니다.

[신철/고대안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기도의 위치가 이 정도 위치에 있는데요, 혀가 여기 있다가 똑바로 잤을 때 넘어가서 기도를 막는데 옆으로 잤을 때는 혀가 옆으로 쏠리니까 기도는 열려있는 상태로 있는거죠.]

연구팀은 옆으로 누운상태로도 숙면을 취할수 있도록 1시간마다 좌우로 몸을 기울여주는 기구까지 만들었습니다.

코골이 방지 베개와 조끼,구강보조기 등보다는 발전된 형태지만 고가인데다 중등도 이상의 비만인 사람에서는 효과가 떨어지는 것이 흠입니다.

코골이의 가장 많은 원인은 비만입니다.

하지만 코고는 사람은 자는 동안에 산소 소모량이 적어서 살을 빼기가 더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코골이는 보조기구와 함께 비만 치료를 반드시 병행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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