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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준결승전 미국이 더 쉽다? 유리한 순위는

<8뉴스>

<앵커>

우리 팀이 내일(20일) 이긴다면 미국과, 반대로 진다면 베네수엘라와 준결승전을 갖게 됩니다. 

어느 쪽이 유리할 지 이성훈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선수 전원이 메이저리거로 구성된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3번이나 졌습니다.

푸에르토리코에게는 콜드게임의 수모를 당한 적도 있습니다.

유난히 부상 선수가 많은 것이 원인입니다.

오늘(19일) 베네수엘라전에는 교체할 수 있는 야수가 포수 한 명밖에 없을 정도였습니다.

준결승부터는 부상 선수들을 교체할 수 있지만 조직력 약화를 감수해야 합니다.

실제로 본선 경기부터 급히 투입된 한 미국 선수는 팀 사인도 제대로 외우지 못하고 뛰었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코칭스태프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눈치를 봐야 하는 점도 문제입니다.

대표팀 선발 과정에서 전 선수를 골고루 기용하겠다는 약속을 했기 때문에 최강의 전력을 구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미국에 비해 메이저리거는 적지만 중간 계투진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약점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카브레라, 아브레유, 오도녜즈로 구성된 중심타선의 파워는 4강 진출팀 가운데 최고입니다.

미국과 세 차례 맞대결에서도 2승1패로 앞섰습니다.

전력만 놓고보면 미국이 베네수엘라보다 상대하기 쉽다는 뜻입니다.

다만 경기 일정면에서 베네수엘라와 준결승을 벌이는게 하루를 더 쉴 수 있습니다.

김인식 감독이 어느쪽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내일 한일전 대응방식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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