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에서 관광하던 중 폭탄테러로 숨진 4명의 시신이 19일 에미레이츠항공 편으로 국내로 운구됐다.
사고소식을 듣고 예멘으로 갔던 유족 3명은 이날 오후 3시52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항공기 안에서 입국수속을 밟은 뒤 시신이 옮겨진 구급차를 타고 떠났다.
고 (故) 박봉간 씨의 빈소는 강남삼성병원, 나머지 3명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장거리 여행을 한데다 가족을 잃은 충격 때문인지 극도로 지친 표정이었다.
주용철 씨의 유족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구급차에 올라 관에 엎드려 오열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유족들과 함께 입국한 테마세이투어 여행사의 마경찬 사장은 "여행객들을 지켜 드리지 못하고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오시게 해 너무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영종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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