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올해 황사는 예년보다 훨씬 더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유해 중금속이 과거 황사에 비해 3~4배나 많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20일 한반도를 덮친 강력한 황사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당일 서울에서 포집한 황사를 분석한 결과 카드뮴 농도가 입방미터당 0.0048ug까지 치솟았습니다.
예전 황사 때보다 농도가 3.4배나 높은 것으로 세계보건기구 권고기준에 육박하는 양입니다.
충북과 전북에서도 카드뮴 농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다른 중금속인 니켈도 서울과 대구, 강원과 충북 등에서는 예전 황사보다 3배에서 4배나 더 많이 검출됐습니다.
[심경원/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니켈의 경우에는 폐에 축적이 되서 진폐증이라든지 폐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과 관계가 있고, 카드뮴의 경우 심장에 축적이 되기 때문에 장기간 노출되는 경우에는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염이 심한 곳에서 황사가 발생했거나 황사가 중국 발해만 일대의 공업지대를 통과하면서 카드뮴과 니켈의 농도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지난달 황사처럼 만주 일대에서 발생하는 황사가 늘고 있어 중금속 피해가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금속은 체내에 한 번 유입되면 배출되지 않고 계속 축적됩니다.
특히 어린이들은 중금속 피해에 더 취약해 주의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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