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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센터에서 주운 고객정보로 보험사 '협박'

300명 개인정보 재활용센터서 발견..경찰 유출경위 조사

고객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이 기재된 보험 청약서 300여장이 쓰레기 재활용센터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파지수거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박모(36) 씨는 17일 오후 9시 30분께 경기도 광명의 한 쓰레기 재활용센터에서 한 대기업 보험사의 보험청약서가 들어있는 종이 상자를 발견했다.

청약서 안에는 고객 300여명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휴대전화 번호, 보험계약기간 등이 기재돼 있었다.

박 씨는 평소 친분이 있는 또 다른 박 씨(33)와 함께 해당 손해보험사로 전화해 " 언론사에 고객정보관리를 소홀히 했다고 제보하겠다"고 협박하다 보험사가 이들을 신고하면서 경찰에 붙잡혔다.

보험사 측은 "해당 문서는 강북 영업소에서 파쇄하려고 따로 빼 놓은 서류 중 일부"라며 "기타 서류에 대해서도 점검해 봤으나 추가 유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 씨 등 2명을 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보험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료 유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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