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서천군 마량포구 동백나무 숲에서 동백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포구의 어민들은 봄의 별미 주꾸미잡이가 한창입니다.
이인범 기자입니다.
<기자>
동백나무 숲이 우거진 서천군 마량포구 언덕.
가지마다 진홍색 동백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봄 나들이 나선 관광객들은 꽃 향기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신동은/파주시 주민 : 동백꽃이 많이 알려져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쪽으로 오게되면 꼭 한 번 들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곳에는 수령이 500년 이상된 동백나무 85그루가 자생하고 있습니다.
모진 풍파에도 꽃을 피워올리는 생명력이 놀랍습니다.
동백꽃이 필 무렵이면 포구의 어민들도 일손이 바빠집니다.
알이 통통하게 밴 주꾸미가 제철을 맞은 겁니다.
마량포구 주꾸미는 감칠맛이 일품입니다.
[김영두/어민 : 수심이 낮고 개펄이 발달해서 다른지역보다 우리 서천지역의 주꾸미가 맛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획량은 크게 줄었습니다.
몇 년째 풍어를 이루다가 올해는 해걸이 현상이 나타나 예년의 1/3 수준입니다.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핀 마량포구에서는 이번 주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주꾸미 축제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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