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 18일 4개월만에 여의 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해 10월말 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정치탄압'이라며 당사에서 한달 가까이 농성을 벌이다 구속된 뒤 1심에서 집행 유예를 선고받고 지난 13일 풀려났다.
정세균 대표 등 다른 최고위원들과 함께 여의도당사 4층 회의실에 들어온 김 최고위원은 별말 없이 웃으며 회의장에 들어와있던 박영선 의원 등과 인사를 나눈 뒤 자리에 앉았다.
정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김 최고위원까지 함께 하니까 제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느냐"며 "앞으로 우리가 모두 힘을 합치면 못할 일이 없다는 자신감이 생긴다"고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최고위원회의 사회를 맡은 김교흥 수석부총장은 "오랜만에 최고위원들이 모두 참석해 자리가 꽉 찬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최고위원들의 발언이 이어졌지만 김 최고위원은 공개회의 때는 별다른 발언 없이 듣기만 했다.
김 최고위원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100일 기도를 마치고 온 심정"이라 면서 "개인적으로는 값진 시간이었고 당분간 재판에서 최선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는 당과 정치의 눈길이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자원봉사하는 심정으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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