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귀국을 앞두고 미국 대륙을 자동차로 횡단중인 한나라당 이재오 전 의원의 미국내 동선이 팬클럽인 '재오사랑'의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중계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13일 그동안 체류해온 워싱턴을 떠나 버지니아, 켄터키, 인디애나, 일리노이 등을 거쳐 18일 현재 미주리주에 도착했다. 열흘간의 자동차 횡단 여정의 절반 가량을 소화한 셈이다.
특히 이 전 의원의 지난 닷새간 여정은 미국의 역대 대통령 '흔적 밟기'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는 횡단 첫날 버지니아주 몬티첼로에 위치한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 생가를 찾은데 이어 둘째날은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이 청소년 시절을 보낸 인디애나주의 링컨 박물관을 방문했다.
또한 셋째날 일리노이주에 도착, 미국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끈 18대 대통령 율리시스 그랜트 기념관을 둘러봤으며 17일에는 미주리주 인디펜던스에 있는 33대 대통령 해리 트루먼 도서관을 찾았다.
이와 관련, 이 전 의원의 측근이 진수희 의원은 1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횡단의 테마로 '미국 대통령'을 설정한 것은 아니다"며 "통상 미국 각 지역의 명소가 대통령 생가, 기념관 등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곳을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이 전 의원이 정치인인 만큼 그쪽으로 관심이 간 것 아니겠느냐"고도 했다.
이와 함께 '이재오의 미국대륙 횡단기' 코너가 신설된 '재오사랑' 홈페이지에는 이 전 의원의 피트니스 강좌, 여행가방 꾸리기 등과 관련한 사진과 글들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진수희 의원은 "현재의 여정대로라면 22일 로스앤젤레스 도착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