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AIG의 임직원 11명이 거액의 보너스를 챙긴 뒤 곧바로 회사를 그만 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미 의회는 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지급된 보너스를 환수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미 최대 보험사인 AIG의 임직원 11명이 1인당 백만달러이상의 보너스를 받은 뒤에 회사를 그만 둔 것으로 확인됐다고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 검찰총장이 밝혔습니다.
회사 잔류조건으로 보너스를 받고도 퇴직한 임직원중에는 최고 4백 60만달러를 챙긴 사람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수한 인력의 고용을 위해서 거액의 보너스 지급이 불가피하다던 AIG측의 항변을 무색케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미 의회는 즉각 보너스를 회수하기 위해 세금부과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임을 선언했습니다.
[척 슈머/미 상원의원 : 세금을 물려서라도 보너스를 전액 환수할 것입니다. 터무니없는 보너스에 대해선 반드시 경고를 해야 합니다. 스스로 반납하지 않으면 우리가 그렇게 하도록 만들 것입니다.]
미 하원 다수당인 민주당 의원들은 공적자금을 지원받는 회사가 10만달러이상 보너스를 지급할 경우 100%까지 과세할 수 있는 특별법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AIG 임직원중 1인당 백만달러 이상 보너스를 받는 사람은 모두 73명으로 최고 640만달러를 받은 사람도 있는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미 사법당국은 보너스를 받은 직원 명단을 전원 제출하라고 AIG측에 요구했습니다.
과다한 보너스 지급이 사기에 해당하는지 철저하게 수사하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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