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7일) 충북 영동에서 산불이 발생해 10헥타르가 넘는 산림을 태웠습니다. 아직까지 불길을 잡지 못했는데 오늘 아침 진화작업이 재개됐습니다.
CJB 홍우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산정상을 넘은 불길이 병풍을 두른듯 타오릅니다.
겨울을 이겨낸 산림도 거센 불길에 맥을 못추고 스러집니다.
초저녁 한때 주춤했던 산불은 밤이 깊어가면서 다시 기세가 등등해졌습니다.
진화작업이 중단되자 되살아난 산불은 밤새 산 정상을 중심으로 계속 번져나갔습니다.
불길이 거세지자 행여 산밑 과수원에 화마가 미칠까 서둘러 인력을 다시 동원해 방화벽을 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낮동안 강한 바람이 타고 불길이 순식간에 방향을 바꾸면서 민가를 덮칠 뻔한 위기상황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산불은 인근과수농가에서 잡목을 태우다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미 소실된 산림이 10ha가 훨씬 넘습니다.
한편 날이 밝자 조금전부터 진화작업이 재개됐습니다.
헬리콥터 16대와 인력 1,400여명이 동원된 대규모 진화작업으로 다행히 오늘 오전중에는 큰 불길이 잡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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