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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니' 샴푸 썼더니, 혈액에 살충제 성분이?

<8뉴스>

<앵커>

요즘도 머릿니 때문에 고생하는 어린이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래서 여러 형태의 치료제가 나와있는데, 그 중에 많이 사용하는 샴푸 타입의 치료제를 쓴 어린이들의 혈액 속에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조성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두피를 뚫고 피를 빨아먹는 머릿니, 치료약 가운데 많이 사용되는 샴푸 타입의 약입니다.

린단이라는 강력한 살충제 성분이 함유돼 있습니다.

초등생 80명을 조사한 결과 5명의 혈액에서 '린단'이 검출됐습니다.

린단이 검출된 5명 가운데 4명은 린단 성분의 머릿니 치료제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동일/강북삼성병원 산업의학교실 교수 : 뇌에 향을 줘서 발작을 일으킨다든지, 기능 저하를 일으킨다든지, 또 다량 노출될 때에는 급성 신장염을 일으켜서 신장을 파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린단은 중추신경계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독성 때문에 캐나다와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의약품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린단이 든 머릿니 약으로 현재 8개 회사 11개 제품이 식약청의 허가를 받고 판매 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체 초등학생의 4%,약 14만 명이 아직도 머릿니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질병관리본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린단 성분 의약품의 경우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른 적정량을 사용해야 하며, 피부 흡수를 막기 위해서는 머리를 감고 한 시간쯤 뒤에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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