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런데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건 북한의 오락가락 행보입니다. 이런 행동을 통해서 남쪽을 압박하려는 의도는 분명해 보이지만, 방식이나 절차가 예전과는 사뭇 다르죠?
북한이 뭘 노리고 있는 건지 안정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개성공단 통행이 일단 정상화됐지만, 당장 내일(18일) 상황은 또 어떨지 장담하지 못할 정도로 북한의 행보는 가늠하기 힘듭니다.
[김호년/통일부 대변인 : 동의서가 올 지 여부는 판단이 불가능합니다. 여러 가지 추측은 가능하지만 상황을 호전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북한은 지난 9일 육로통행을 차단한 뒤 하루만에 출입을 재개시켰다가 사흘만인 13일 다시 통행을 막았습니다.
어제는 귀환만 제한적으로 허용했고 오늘은 오가는 길을 모두 열어 통행을 정상화하는 등 예측불허의 조치가 잇따랐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개성공단을 대남 압박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경제적 실익이 큰 공단 자체를 포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실상 억류라는 비판이 거세지자 귀환을 허용했고 공단이 한계상황에 몰리기 직전에 출입을 재개했다는 분석입니다.
[김근식/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대남 압박카드로서 개성공단 문제를 활용하기는 하지만, 기업이 문을 닫게하는 사태는 피하려고 하는, 그런 정도의 수위조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따라서 오는 20일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끝나면 통행을 전면차단하는 일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그러나 북한이 개성공단을 대남압박 카드로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공단의 진로가 불투명해졌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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