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관광객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예멘 폭발참사의 생존자들이 조금 전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예멘 정부는 이번 참사가 알 카에다의 자살폭탄 테러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예멘 폭발참사 현장을 빠져나온 한국인 생존자 12명이 조금 전 귀국했습니다.
어제(16일) 예멘을 출발한 이들은 두바이를 거쳐 오후 4시쯤 에미리트 항공편으로 인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홍선희, 박정선 씨 등 부상자들은 별다른 외상은 없습니다.
하지만 홍 씨는 당시의 폭음으로 인해 한쪽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증세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예멘 내무부는 이번 사건이 알 카에다 조직원에 의한 자살폭탄 테러인 것으로 잠정 결론내렸습니다.
사건 현장을 지휘하고 있는 만수르 하디 예멘 부통령도 이번 사건이 알 카에다의 소행임을 확인했습니다.
18살의 자폭 테러범이 한국인 관광객들 사이에 들어가 자신에 몸에 두른 폭탄을 터뜨렸으며, 현장에서는 범인의 신원을 확인할만한 신분증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멘 경찰은 이 테러범이 범행 전에 남긴 비디오 메시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테러범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 1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파견한 신속 대응팀은 두시간 전 쯤 예멘 현지에 도착했으며, 사건 현장을 방문해 수사 과정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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