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지면, 사람이든 자동차든 잠시 멈춰야 합니다.
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인데요.
사람 몸에도 건강 신호등이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우리 몸의 건강 신호등, 바로 목소리인데요!
3개월 전부터 목소리에 이상을 느낀 하근복 씨.
일주일 정도 쉰 목소리가 나더니 점점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결국 하던 일도 그만두게 됐습니다.
[하근복/성대결절, 역류성 식도염 환자 : 아예 말을 못했어요. '아' '어' 이것도 안 나왔고 목이 아플 정도로 크게 얘기하는데 옆 사람이 알아듣지 못할 정도로 말이 안 나와서.]
병원 검사결과, 근복 씨의 병명은 성대결절과 역류성 식도염.
[붉게 보이는 것이 역류성 식도염 때문이고, 성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후두 결절(성대 결절)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평소 건강에 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가벼운 감기로 생각한 것이 화근이었는데요.
[감기 인줄 알았어요. 좀 지나면 괜찮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문제는 많은 사람들 역시 목소리의 이상신호를 무시하거나 가벼운 감기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목소리 쉰다고 해도 병원에 잘 안가는 편이죠.]
[차 마시고, 소금물로 헹구거나 하지, 병원에는 잘 안가는 편이에요.]
과연 변해버린 목소리는 우리 몸에 어떤 경고를 보내는 걸까요?
크게 네 가지의 원인으로 나눠 볼 수 있는데요.
[김용복/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첫 번째는) 목소리를 많이 사용한 경우, (두 번 째는) 감기에 걸려서 기침을 많이 한 경우, (세 번째는) 역류성 식도염, (마지막으로) 종양이 아닌지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가벼운 질환의 경우 대개 1~2주 정도 지나면 증상이 사라지지만, 만약 2주가 넘도록 쉰 목소리가 계속된다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 봐야합니다.
특히 성대점막에 작은 혹이 생기는 성대결절의 경우 쉰 목소리가 나고 목에 통증이 없는 것이 특징인데요.
6~7살의 어린아이나 목을 자주 사용하는 교사나 가수에게서 쉽게 발생합니다.
또한 목에 이물감을 느껴서 헛기침을 자주 하거나 아침마다 목소리가 잠길 때에는 역류성 식도염을 예상해 볼 수 있는데요.
잠자기 3시간 전부터 음식섭취를 피하고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소리 변화와 함께 음식을 삼킬 때 통증이 있거나 호흡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후두암을 의심해 봐야하는데요.
특히 담배는 후두암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기 때문에 흡연자의 경우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밖에도 코감기와 기침, 목소리가 쉬는 증상이 한꺼번에 나타난다면 급성 후두염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목소리가 보내는 건강신호!
제대로 듣고 살피는 것이 내 몸의 건강을 지키는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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