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옆구리를 탕탕 치며 까까머리 중학생의 등굣길을 함께 하던 그리운 버스 안내양….
한국고용정보원은 물장수, 주산 강사, 성냥제조원, 굴뚝청소원 등 우리나라 현대사에 등장했던 다양한 직업의 변천사를 다룬 직업정보서 '세월 따라 직업 따라'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책에는 전차운전사, 염부(鹽夫, 염전 종사자), 굴뚝청소부, 미싱공 등 한때 인기를 구가하다가 지금은 사라지거나 쇠퇴한 직업에서부터 네트워크 및 보안 전문가, 소믈리에, 커피 바리스타 등 기술과 산업의 발달로 새롭게 생겨나 주목을 받는 직업까지 1950년대 이후 직업의 변천 과정이 담겼다.
지금은 없어진 직업에 대한 소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최초의 패션쇼가 열리던 날', '사람의 손으로 하나하나 만들던 성냥', '1970년대 서울 S대 젊은이의 선호직업과 기피 직업' 등 다채로운 이슈와 정보도 기록됐다.
고용정보원은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1969년 발간된 한국직업사전과 1950년대 이후 신문과 잡지 등 문헌을 인용했으며 당시 직업인으로 활동했던 이들의 인터뷰도 실었다.
책은 공공도서관과 고용지원센터를 방문하면 볼 수 있으며 취업 포털 워크넷(www.work.go.kr)과 한국직업정보시스템(know.work.go.kr)에서 PDF나 전자책 형태로도 읽을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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