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 믿을 수 없는 사고 소식에 희생자 유족들은 망연자실했습니다. 여행사측은 여행지가 위험지역이라는 사실을 미리 알리는데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호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고 경위를 알고자 여행사 사무실을 찾아간 유족들은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부부가 함께 여행을 갔다 두 사람 모두 화를 당한 고 주용철 씨의 형제들은 갑작스런 비보가 믿겨지지 않습니다.
[고 주용철 씨 유가족 : 그저 실감이 안 납니다. 사실은 많이 슬픕니다. 비통합니다.]
여행사측은 시신을 찾으려는 유족들의 출국을 위해 오늘(16일)밤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예멘 수도 사나행 여객기를 예약했습니다.
유족 가운데 고 박봉간 씨 유족 2명과 고 김인혜씨 남편 윤모씨가 이 여객기로 출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행사 관계자 : (상해)보험쪽은 현지에 정확한 사고경위 조사 절 차가 끝나야 진행 가능할 것 같습니다.]
여행사측은 그러나 정부가 테러위협 때문에 예멘을 여행자제지역로 지정했는데도 이런 사실을 관광객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8월에는 일본인 관광객 2명이 현지에서 납치됐고, 같은해 1월에는 벨기에인 관광객 2명이 총격으로 숨진 사실도 사전에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여행사 관계자 : 사실 여기서(시밤에서) 사고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망연자실한 유족들은 미리 주의만 줬었더라도, 참사는 막을 수 있지 않았겠냐며 안타까운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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