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시간으로 어젯(15일) 밤 늦게 중동의 예멘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일어나, 우리나라 관광객 4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김경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어제 저녁 6시쯤 예멘 남동부의 유명 관광지인 시밤에서 폭발물이 터져 우리나라 관광객 4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관광객들은 고대 도시 시밤의 일몰 장면을 감상하기 위해 카잔 언덕의 야외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여행 인솔자 : 전망대 역할을 하는 언덕이 있어요. 거기 앉아서 전망을 감상하던 도중 갑자기 폭발물이 터진 겁니다.]
사망자는 서울에 사는 박봉간 씨와 김인혜 씨, 주용철 씨와 신혜운 씨 등 4명이고, 홍선희 씨와 박정선 씨, 그리고 요르단에서 가이드로 합류한 손종희 씨가 다쳤습니다.
당시 전망대에 올라간 우리 관광객 일행은 모두 13명이었습니다.
이들은 지난 10일 예멘에 입국해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시밤 등 예멘의 관광 명소를 여행하고 있었습니다.
예멘 당국은 폭발 직전 프랑스와 벨기에 등에서 온 관광객들도 전망대를 다녀갔다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이번 폭발이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폭탄 테러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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