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심장병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자동차를 타고 심한 교통체증을 겪었을 때는 그로부터 1시간 안에 심근경색이 발생할 위험이 3배 이상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의 사이언스 데일리가 14일 보도 했습니다.
독일 뮌헨 헬름홀츠센터(Helmholz Zentrum Munchen) 역학연구소의 안네트 페터스 박사는 심근경색을 일으켰다 살아난 1천454명(여성 325명)을 대상으로 심장마비 발 생 전 4시간 사이에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스스로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또는 버스를 타고 가면서 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린 지 1시간 안에 심근경색이 발생할 가능성이 3.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페터스 박사는 밝혔습니다.
또 6시간이 경과한 후에도 이보다는 낮지만 심근경색 위험이 상당히 남아있었다고 페터스 박사는 말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약8%가 이러한 교통체증 경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심근경색 가능성이 아주 낮은 사람은 이런 경우에도 별 문제가 없겠지만 흡연, 과체중, 유전적 소지 등 심장병 위험요인이 높은 사람들은 해당될 수 있다고 페터스 박사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전에 협심증이 있었던 사람, 여성, 노인, 실업자가 이러한 위험이 큰 것으 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은 5배나 높았는데 남성보다 이처럼 큰 차이가 나타난 것은 조사 대상자 중 여성의 숫자가 적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페터스 박사는 원인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스트레스, 자동차 배기가스, 공기 오염 또는 교통소음이 심근경색을 촉진시켰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미국 미시간 대학 의과대학의 버트램 피트 박사는 자동차 배 기가스에 의한 공기오염이 산화스트레스를 증가시켜 혈관외상(vascular trauma)을 일으킬 수 있다고 논평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AHA)의 제49차 심혈관질환역학-예방 연례학술회의에 서 발표되었습니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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