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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리포트] 척추수술 후 통증관리는 어떻게?

지난해 허리를 삐끗한 뒤로 통증이 시작됐다는 김경원 씨, 6개월이상 각종 치료를 다 해봤지만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수술을 받았습니다.

[김경원(45)/인천 청천동 : 그냥 생활이 안 됐어요. 씻고 머리감고 하는 것도 힘들었고요.]

허리를 수술하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척추 수술 건수는 지난 2003년 5만 2천여 건에서 2007년에는 10만 7천여 건으로 2배나 급증했습니다.

[오성훈/신경외과 전문의 : 우선은 노령인구가 매우 증가했고요. 비만이나 운동 부족 등의 생활습관 때문에 허리가 아픈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고 진단방법이 좋아졌고, 또 거기에 따라서 수술 방법이 많이 발달했습니다. 특히 보험에서 치료비를 많이 커버해 주기 때문에 사람들의 진료 욕구가 높아졌죠.]

문제는 척추는 수술뿐 아니라 수술을 한 뒤에도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척추 수술을 한 뒤 통증 때문에 병원을 다시 찾는 사람이 10명 가운데 2~3명이나 되기 때문입니다.

2년 전 수술을 한 이재복 씨는 무리하면 나타나는 통증 때문에 지금도 정기적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재복(66)/인천 을왕동 : 허리가 이렇게 당기고 종아리가 여기 엉덩이쪽 있죠? 아파요.]

[이동걸/신경외과 전문의 : 관리가 잘 안 되는 경우가 일단 가장 많겠고 수술부위, 상처 부위가 다시 유착이 된다든지 혹은 척추의 다른 마디에 문제가 생겨서 허리 통증이 다시 생기는 경우도 많다고 하겠습니다.]

수술 한 뒤 통증이 나타날 때는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찾아야 재수술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한 척추관절 전문병원이 척추 수술 뒤 통증 치료를 받은 사람 2백여 명의 치료 과정을 조사한 결과 71%는 운동과 주사 요법으로 통증을 없앨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29%는 수술을 다시 해야만 했습니다.

특히 통증이 나타난 기간이 길수록 재수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척추는 마비나 대소변 장애가 나타나거나 기존의 방법으로 통증이 치료되지 않을 때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술 후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술 뒤에는 반드시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이 아무리 성공적으로 끝났다 하더라도 통증이나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운동이나 주사와 같은 재활 치료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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