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예멘은 이슬람 무장대원들의 주 활동 무대로 외국인을 상대로한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 정부는 예멘을 여행 제한지역으로 지정해왔습니다.
주시평 기자가 보도입니다.
<기자>
예멘은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이자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 가문의 고국입니다.
이 때문에 예멘은 1990년대부터 이슬람주의 무장대원들의 활동 무대로 등장하면서 외국인 대상 테러가 빈발했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이슬람주의자들이 차량폭탄과 로켓추진탄 등으로 수도 사나 주재 미국 대사관을 공격해 16명이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또, 10년전인 1998년에는 예멘 대사관의 우리 외교관이 가족들과 함께 무장괴한에게 납치됐다 풀려나기도 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예멘을 여행경보단계 3단계인 '여행제한' 지역으로 지정해 긴급한 용무가 아니면 여행을 가급적 삼가도록 당부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이달 초 여행이나 방문 시 신변 안전을 보장하기 어려운 위험한 나라 8위에 예멘을 올려놓기도 했습니다.
폭탄 테러가 발생한 예멘의 시밤은 2세기경에 들어선 고대 유적 도시로, 1982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유명 관광지입니다.
인구 7천 명 가량이 거주하는 시밤의 주택과 건물은 진흙벽돌로 지어진 게 특징으로 이 독특한 풍광을 보기 위해 치안불안에도 불구하고 시밤에는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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