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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 물러간 주말…'포근한 봄을 즐겨요'

<8뉴스>

<앵커>

오늘(15일) 전국의 낮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모처럼 포근한 주말이었습니다. 시민들은 산과 들로 봄을 즐기러 나섰습니다.

휴일 표정, 박상진 기자가 담았습니다.

<기자>

따뜻한 봄 기운 속에 전통 고추장 제조법을 익히는 외국인 학생들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곱게 빻은 고춧가루에 식혜를 붓고 열심히 저어보지만 제 맛을 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김은호/전통요리전문가 : 이런 덩어리가 있으면 안돼요. 이렇게.]

직접 담근 고추장 맛은 익숙한 한국 고추장과는 영 딴판입니다.

[수차다/태국인 유학생 : 먹을 때는 안 매운데 좀 이따가 입에 매콤하고 매운 맛이 느껴요.]

오늘은 단군이 하늘로 승천한 날을 기리는 '어천절'.

참석자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역대 왕들이 지낸 제례를 복원하며 홍익인간의 뜻을 기렸습니다.

경남 양산에선 순수 토종 청매실이 꽃봉오리를 터뜨렸습니다.

15개 마을 340여 농가가 가꾼 매화밭을 찾은 관광객들은 봄 정취에 푹 빠졌습니다.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포근해진 날씨에 도심 공원은 봄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최영중/서울 방화동 : 그동안 날씨가 추워서 못 나왔는데 오늘 날씨가 풀리니까 애들하고 자전거 타고, 인라인 타고 아주 재미있습니다. 즐겁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꽃샘추위는 없고 기온이 평년수준을 오르내리면서 오후에는 포근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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