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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접대에 성상납…연예계 '치부' 다시 도마 위

<8뉴스>

<앵커>

술 접대와 성상납, 감금 폭행, 과연 아직도 우리 연예계에서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지금은 이런 구태가 상당히 사라졌지만, 약자인 신인들에 대한 횡포는 여전히 존재한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재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방송계 이야기를 다뤘던 드라마 '온에어'에서는 여배우의 술자리 접대 강요 부분이 노골적으로 드러납니다.

은밀한 사생활을 비디오로 찍어 협박하는 장면도 있습니다.

당시 제작진은 연예계를 다방면으로 취재해 내용에 녹였다고 밝혔지만 연예가에선 과거의 일을 지나치게 극화했다고 항변했습니다.

[A기획사 매니저 : 시대가 변했잖아요. 예전처럼 주먹구구식으로 마구잡이식으로 하는 시대는 갔습니다.]

하지만 신인 연예인이나 이른바 B급 연예인들을 상대로 욕설과 폭행은 물론이고 술자리 접대 강요 등은 여전히 벌어지고 있다는 말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B기획사 매니저 : 어떻게든 띄워야 기획사가 살 수 있으니까 이런 방법이 잘못 됐다는 거죠.]

특히 신인 연예인들의 경우 수입의 절반 이상을 기획사가 가져가는 조건으로 10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맺어 사실상 노예계약이라는 말도 돌고 있습니다.

[B기획사 매니저 : 아무래도 갑과 을이잖아요. 갑이 소속사고. 신인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권리를 주장 못 하는 거죠. 사실.]

연예계 일부에서 벌어지는 부당한 일을 연예계 전체로 확대해서 매도해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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