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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고향서 재보선 출마"…반발기류 확산

<앵커>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다음달 재보궐 선거에서 전주 덕진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도 다음주말까지 출마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은 미국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4월 재보선에서 고향인 전주 덕진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정동영 전 장관은 당내 비판에 대해 감수하겠다면서도 공천을 못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정동영/전 통일부 장관 : 정동영이가 당에 들어가서 당에 도움이 된다면 저는 그런 일은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당 지도부는 일단 "당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판단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당의 책임있는 모든 분들에게 선당후사의 원칙이 중요한 덕목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정 전 장관의 출마가 개혁 공천을 가로 막아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반발 기류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정 전 장관에 대한 공천이 당내 역학구도와도 맞물려있어 향후 공천 과정에서 내분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천 부평을과 울산북구를 놓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도 다음 주말까지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야 모두 다음주부터 공천심사위 활동을 본격화할 방침인 가운데 두 거물 정치인의 출마가 이번 재보선의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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