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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통행' 또 차단…아무 설명없는 북한

귀환 예정자 275명, 주말까지 발 묶여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이 개성공단 통행을 일시 차단했다 정상화시킨지 사흘만에 또 통행을 막았습니다. 아무런 배경 설명도 없는 북한의 일방적인 조치로 공단 관계자들이 다시 발이 묶였습니다.

먼저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개성공단을 오가는 길이 사흘만에 다시 막혔습니다.

북한은 평소 오전 8시쯤 우리측에 통보하던 출입계획동의서를 오늘(13일)은 아무런 설명없이 보내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개성 공단에 들어가려던 우리측 인원 611명의 방북이 무산됐습니다.

오후까지  북한측의 통보를 기다리다 발길을 돌리는 공단관계자들은 불안감을 내비쳤습니다.

[배경철/개성공단 입주업체 직원  : 저희 직원들이 있는데 그 분들도 못나오는 형편이고 들어가지도 못하는 형편이라 어려움은 많이 있죠. 그런데 안에 있는 사람이 더 걱정이 됩니다, 지금.]

방북이 무산된 일부 공단 관계자들은 기다리라는 말만 반복한 출입사무소측에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개성공단 관계자 : 지금 몇 시예요? 9시에 들어간다고 해서 지금까지 기다렸어! (우리) 바빠!]

오후에 돌아올 예정이었던 275명도 귀환길이 막히면서 개성공단에 발이 묶였습니다.

이들은 내일 출입계획에도 포함돼 있지 않아 주말내내 공단에 머물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현재 북한에는 개성공단에 733명을 비롯해 우리 국민 769명이 체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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