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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외교적 압박'…요격 가능성은 낮아

<8뉴스>

<앵커>

사정이 이렇게 돌아가자 미국과 일본이 다시 한번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요격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을 만난 직후 짧지만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계획이 가져올 위험성을 강조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북한 핵 프로그램 종식을 위해 중국을 비롯한 우방국들과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다른 나라들과 함께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외교적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로버트 우드/미 국무부 대변인 : 어떤 장거리 미사일 발사도 우리 입장에선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18호를 위반하는 도발적 행위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은 더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가와무라 일본 관방장관은 북한이 인공 위성이라고 주장하더라도 일본 영공을 통과할 경우 단계적으로 요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미국 정부는 요격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았고, 미국이나 일본 모두 실제 요격할 능력도 낮다고 군사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 안보리 회원국들이 유엔 결의안 위배 여부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발사체를 통신 위성이라고 주장하는 이상, 군사적 대응보다는 유엔을 통한 외교적 제재가 현실적 대안으로 굳어지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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