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추모집회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고 신용카드를 빼앗아 사용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박모(53) 씨가 다른 경찰관에 대한 폭행사건에도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박 씨가 7일 오후 8시 48분께 지하철 1호선 서울역 승강장 내에서 수십 명의 시위대와 함께 서울경찰청 5기동대 소속 경찰관 3명에게 집단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러나 박 씨는 이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서울역 폭행사건 20여분 뒤 동대문역에서 벌어진 경찰관 집단폭행과 신용카드 강탈 혐의에 대해서도 "다른 집회 참가자의 부탁을 받아 심부름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박 씨가 피해 경관의 신용카드로 구입한 물품을 계속 들고 다닌 것으로 미뤄 그의 주장에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불법집회 채증자료를 분석한 결과 박 씨가 지난해 촛불집회와 올해 용산참사 추모집회에 최소 4차례 이상 참여한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주말 동대문역과 서울역 등에서 발생한 경찰관 폭행사건 가담자를 추가로 찾아내기 위해 계속 수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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