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통한 지 이틀밖에 안된 터널의 입구가 무너졌습니다. 안전진단을 통과한지 불과 사흘만의 일이었습니다.
정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12일) 아침 7시 반쯤 경기도 용인시 청명 터널 입구 비탈면이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흙과 바위가 터널 입구로 쏟아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들이 반대 방향 터널로만 통행하면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안전진단이 통과된지 불과 사흘만, 개통된지는 이틀만의 일입니다.
이 터널은 311번 지방도로 용인 하갈동에서 오산 운암사거리까지 11.5킬로미터를 연결한 광역화 도로의 시작점이었습니다.
발주처와 시공사는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에 바위틈 얼음이 녹으면서 일어난 사고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설계만 제대로 했더라도 막을 수 있는 인재라고 지적합니다.
[이수곤 교수/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 옹벽을 조금 높이거나, 하다못해 돌들이 뒤로 빠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토지공사가 제대로 된 안전대책 없이 개통만 서둘렀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토지공사 관계자 : 지역 주민하고 지자체 요구가 있었죠. (개통시기를) 좀 당겨달라고….]
토지 공사는 모레까지 복구 작업을 끝내고 차량 통행을 재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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