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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최신예 이지스함, '한국계' 함장이 지휘

<8뉴스>

<앵커>

미사일 요격 능력을 갖춘 미 해군의 최신예 이지스함이 동해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인천 출신의 한국계 함장이 이 배를 지휘하고 있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보도에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2003년에 취역한 미 해군의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 '샤페.'

길이 155m, 9천 2백톤의 육중한 선체에 탄도 미사일 요격용 함대공 미사일 발사대 96기와, 함대지 미사일 토마호크로 무장했습니다.

특히 360도에 걸쳐 반경 260km 안의 물체를 식별해내는 이지스 레이더가 이 배의 핵심입니다.

이 최첨단 함정과 3백명의 승조원을 지휘하는 함장은 한국계 미국인 42살 최희동 중령입니다.

인천에서 중학교까지 마친 뒤 미국으로 이민을 가 미 해군 입대 20년 만에 함장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최희동 함장/미 해군 중령 : 한국에 2,30번은 왔는데 함장을 하면서 온 것은 처음입니다. 감개무량하죠.]

샤페 호는 한미 합동 기동훈련인 독수리 훈련에 참가합니다.

[이 배는 필요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내가 할 일은 이 배를 항상 전투준비상태로 유지하고, 함께 타고 있는 승조원 3백 명을 돌보는 일입니다.]

그동안 세계 각국 해군과 연합 훈련을 해 왔다는 최희동 함장은 대양 해군으로 발돋움하는 우리 해군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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