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연아 선수가 이달 말 열리는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마무리 훈련에 집중하고있습니다. 만약을 대비해서 새로운 점프를 연마할 정도로 치밀하게 대회 첫 우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토론토에서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 연습 장면입니다.
올 시즌 내내 크고 작은 실수가 나왔지만 요즘은 거의 흠잡을 데가 없어졌습니다.
오서 코치는 박수치기 바빴습니다.
세계선수권 개막을 앞두고 컨디션이 정상궤도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김연아 : 컨디션은 4대륙 대회 전에도 정말 좋았는데요. 4대륙 끝난 뒤에 더 좋아진 것 같아요. 그래서 그걸 잘 유지해나갔으면 좋겠고….]
그동안 한번도 선보인 적이 없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우' 연속 점프도 연마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기술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우'점프를 실수했을 때를 대비한 승부수입니다.
이 경우 여섯 번째 기술 '트리플 러츠' 단독 점프를 배점이 훨씬 더 높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우 연속점프로 연기 도중 대체할 생각입니다.
[김연아 : 어떠한 실수가 나올지 모르기때문에 그 상황에따라 대처하는 방법을 여러가지 생각해놓고 있는데요. 경기 나가서 당황하지 않도록 연습을 하고 있어요.]
지난 2년의 아쉬움은 김연아를 더 큰 선수로 만든 보약이었습니다.
피겨여왕은 설레는 마음으로 첫 세계선수권 정상등극의 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