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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 평가전 '완패'…시차적응이 과제

<8뉴스>

<앵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본선 1조에 속한 우리 대표팀이 쿠바, 멕시코, 일본과 경기를 하게 됐습니다.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평가전은 시차 문제로 컨디션 난조를 보이면서 완패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선수들은 16시간의 시차 때문에 대부분 밤 잠을 설치고 나왔습니다.

마운드부터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선발 김광현은 3회도 못 채우고 5안타 3실점으로 강판됐습니다.

손민한·이승호 등 중간 계투진도 샌디에이고 타선에 난타당했습니다.

송구 실책까지 나왔습니다.

타선도 무기력했습니다.

10대 0으로 크게 뒤지던 8회말 연속 4안타를 몰아쳐 넉점을 만회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대표팀은 주전들이 상당수 빠진 샌디에이고에 10 대 4로 졌습니다.

[김광현/야구 국가대표 투수 : 새벽 1시에 일어나서 아직까지 안자고 있는데요. 빨리 가서 자고, 밥을 제대로 못 먹고 그랬기때문에 일단 만이 자고 기분전환을 빨리 해야하는 게 급선무인 것 같아요.]

3타수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는 본선에서도 지명타자로만 출전합니다.

우리의 본선 상대국도 모두 결정됐습니다.

멕시코가 호주를 16 대 1, 6회 콜드게임으로 누르고 쿠바에 이어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국내 프로야구 롯데 소속인 카림 가르시아가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내일(13일) 열리는 쿠바·멕시코전에서 지는 팀이 우리나라와, 이기는 팀이 일본과 8강 첫 경기를 벌입니다.

[김인식/야구대표팀 감독 : 멕시코하고 쿠바하고 차이가 없어요. 멕시코도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많은데…]

야구 대표팀은 내일 LA다저스와 마지막 평가전을 통해 흐트러진 조직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본선 첫 경기까지 남은 시간은 나흘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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