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 불황에 따른 대량 해고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LA통합교육구 마자 재정 적자를 견디지 못해 교사와 교직원 9천명에게 해고 통보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도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LA 통합교육구는 어제(11일) 교육위원회를 열고, 교사와 교직원 약 9천명에 대한 해고 통지문 발송을 승인했습니다.
앞으로 1년 반 동안 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예산 부족 때문입니다.
교육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정규직 교사 2천명과 임시직 교사 3천5백명, 상담교사와 교직원 등 모두 8천8백46명이 해고 통보를 받게 됩니다.
사상 최대 규모의 교직원 감원 조치입니다.
[엘런 모건/LA통합교육구 대변인 : 이번 주말쯤 해고 대상에 포함된 교사와 교직원들에게 해고 통보가 발송될 겁니다.]
통합교육구 측은 해고 통보가 실제 해고로 이어질 것인지는 오는 6월에 다시 논의한다고 밝혔지만, 현지 언론들은 이번 조치가 사실상 교사들에 대한 대규모 감원을 확정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라몬 코티네즈 교육감은 "예산 부족 현상이 계속되면 추가 조치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교사 노조는 교직원 해고가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질 게 분명하다며, 시민 불복종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불황이 대량 해고로 이어지면서 올들어 오늘까지 미국 전역에서 약 50만명이 해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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