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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소득 "1만 5천달러 아래로"…5년 전 수준

<8뉴스>

<앵커>

경기침체와 환율 상승의 여파로 올해 우리 1인당 국민소득이 1만 5천 달러 아래로 떨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가저>

올해 우리경제 성장률은 마이너스 2~6%까지 추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마이너스 4% 성장률에 환율 1천3백원일 경우 올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 GDP가 1만 4천690 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지난해보다 3천달러가 줄어들면서 5년전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입니다.

[송태정/우리금융지주 수석연구원 : 성장률 하락과 원·달러 환율 상승이 같이 겹치면서 달러 기준으로 환산한 1인당 국민 소득은 상당히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전망이라면 2007년 2만 달러를 넘었던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해와 올해 연속 감소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환율불안이 이어질 경우 국민소득이 2007년의 60%수준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사정이 악화돼서 마이너스 6% 성장률에 환율이 1천5백 원대에 머물면 1인당 소득이 1만2천달러 대로 2003년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얘기입니다.

1인당 GDP가 달러표시 금액인 만큼 원화로 따진 국민소득은 하락폭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장률 하락에 원화가치마져 떨어지면서 우리 국민들이 해외에서 쓸 수 있는 구매력은 이중으로 줄어들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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