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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김현희 면담' 납치문제 해결 돌파구로

<8뉴스>

<앵커>

일본 언론의 이런 뜨거운 관심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일본은 김현희 씨와 피랍 일본인 가족의 오늘(11일) 만남을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의 돌파구로 삼겠다는 태세입니다.

도쿄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방송들은 오늘 하루 김현희 씨와 다구치 씨 가족의 만남을 매시간 톱 뉴스로 생중계했습니다.

석간 신문들도 1면 머리기사로 상봉 소식을 전하며, '북한이 저지른 일본인 납치사건´을 이슈화 했습니다.

피랍자 가족들은 오늘 만남이 납치문제 해결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영했습니다.

[피랍자/요코다 메구미 아버지 : 앞으로 한일 양국이 연대하면 더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일본 언론들은 다구치 야에코씨가 지난 86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김현희 씨가 아직 살아있다고 말한 점을 집중 부각시켰습니다.

또 다구치 씨의 결혼 시기도 북한이 밝힌 것과 다르다며 북한의 해명이 거짓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일본 정부는 별다른 논평을 내지는 않았지만, 오늘 김현희씨의 말을 토대로 북한에 대해 다시 피랍자 송환을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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