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제난이 이어지면서 돈이 되는 시설물을 훔쳐가는 일이 요즘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에어컨 실외기 절도사건이 빈발하고 있습니다.
UBC 김규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구의 한 음식점.
건물 밖에 설치돼있던 에어컨 실외기는 온데간데없고 전선과 호스만 덩그러니 남아 있습니다.
밤사이 누군가 에어컨 실외기를 훔쳐간 겁니다.
[식당 주인 : 3월 9일 밤 12시에서 새벽 4시 사이에 (가져갔어요) 전혀 생각도 못했죠. 밖에 내놓은 거 가져갈 거라고는...]
에어컨 실외기를 고물상에 내다 팔면 한대당 5만원 이상을 받을 수 있다보니 어려운 경기 속에 에어컨 실외기까지 훔쳐가고 있는 겁니다.
[허삼영/고물상: 신형은 비싸고 구형(실외기는) 고물가로 5만원 정도 되는데 연식에 따라서 10만~20만원 짜리도 있어요.]
에어컨 실외기의 경우 상당수가 이처럼 도로변 등 노출된 곳에 설치돼 있어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할 때 별다른 잠금장치를 하지않다보니 손쉽게 떼갈 수 있는 겁니다.
[에어컨 설치업자 : 밖에 내놓은 실외기는 (가져가기) 쉽죠. 배관 잘라서 가져가면 되니까. 일반 가정용도 무거운 건 무겁지만 혼자서도 다 들 수 있으니까]
에어컨 실외기 한대 가격은 30만원 이상.
가뜩이나 힘든 살림에 에어컨 실외기 절도범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서민들이 두번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