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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티베트의 땅은 없다"…독립 시위 물결

<8뉴스>

<앵커>

티베트의 반 중국 봉기 50주년 기념일인 오늘(10일), 인도 망명 정부 등 세계 곳곳에서 티베트의 독립을 요구하는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오늘의 세계,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티베트 망명 정부가 있는 인도 다람살라에서 망명 티베트인 수천명이 반 중국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입니다.

[왕미/망명 티베트인 : 티베트인들이 여러나라로 망명해 떠돌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슬픕니다. 나는 티베트인이지만, 티베트의 땅은 없습니다.]

티베트 봉기 50주년을 기념하는 시위는 인근 네팔은 물론 미국과 일본, 호주 등 세계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특히 호주의 수도 캔버라에서는 티베트 독립을 요구하던 시위대 일부가 주 호주 중국 대사관에 진입하려다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라싸 등 중국 내 티베트인 거주 지역에 무장 병력을 증강 배치했습니다.

외국인들의 출입이 금지된 가운데 제14대 달라이 라마는 다람살라 연설에서 중국의 탄압을 강도 높게 비난하면서도, 자치권 확대를 요구하는 중도 노선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하원은 중국이 티베트인에 대한 억압을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표결에 부치기로 했습니다.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초상화로 추정되는 그림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음유 시인으로 유명한 월터 롤리 경을 그린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던 이 초상화는 셰익스피어가 숨지기 6년 전에 제작됐습니다.

이 그림은 셰익스피어의 후원자였던 사우스 햄프턴 백작이 소장했다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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