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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게임 패' 깨끗한 설욕…WBC 4강 '청신호'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우리 대표팀이 일본을 누르고 아시아 1위로 본선 2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그제(7일) 14대2 콜드게임으로 진 수모를 설욕하는덴 단 한 점이면 충분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 챔피언 한국 야구의 저력을 그대로 보여준 한판이었습니다.

균형은 4회초에 깨졌습니다.

4번 타자 김태균이 해냈습니다.

원아웃 1,2루에서 좌익선상으로 흐르는 안타로 2루 주자 이종욱을 불러들였습니다.

대표팀은 이후에도 여러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주루 플레이 실수로 추가 득점엔 실패했습니다.

마운드에선 선발투수 봉중근이 가장 빛났습니다.

6회 원아웃까지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8회 구원등판한 임창용은 완벽한 마무리로 1대0 승리를 지켰습니다.

대표팀은 지난 7일 일본에게 당한 콜드게임패의 수모를 말끔히 설욕했습니다.

아시아 1위 상금 30 만달러도 덤으로 챙겼습니다.

[김인식/야구대표팀 감독 : 미주에 넘어가서 경기를 하는데, 저희 선수들이 그래도 자신을 잃지 않고 어린 선수지만 잘 해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선수들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지난 토요일 콜드게임으로 이겼을때 그 기세당당함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하라/일본대표팀 감독 : 14점 뒤에 0점, 이것이 바로 야구입니다. 상대 투수의 볼이 좋은 곳으로 파고들어 칠 수가 없었습니다.]

어젯(9일) 밤 전세기편으로 도쿄를 출발한 우리 대표팀은 오늘 전지훈련캠프가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도착했습니다.

대표팀은 샌디에고 파드레스, LA 다저스와 한 번씩 연습 경기를 갖고 오는 16일 B조 2위와 2라운드 1차전를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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