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국회의장이 3월 휴회 기간에 해외 출장에 나서는 국회의원들에게 1천달러를 '거마비'로 지급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 통화에서 "개인 일정이 아닌 공적인 업무로 해외에 나가는 의원들에게 개원 이후 첫 해외출장일 경우 1천달러씩 주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3월 휴회 기간 국회 국제국에 신고하고 해외 일정에 나선 의원은 모두 79명이다. 국제국을 거치지 않고 상임위 등에서 별도의 공식 일정을 잡아 출국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출장 시 공무원 여비규정에 따라 장관급에 준하는 항공비.숙박비 등을 지급받는 국회의원이 의장으로부터 규정에도 없는 돈을 받는 데 대한 비판에 의장실은 "관행적으로 이어지던 일로 의원들이 의장에게 인사하러 오는데 빈손으로 보내기도 어려운 일 아니냐"고 해명했다.
한편, 국회 사무처는 이날 "연말연초 '폭력국회'와 2월 임시국회의 여야 대치를 거치면서 파손된 시설물 개.보수비로 3천400만원 상당이 소요됐고 점거를 막기 위해 외교통상통일위, 정무위 등 7개 상임위와 본회의장 출입문에 전기자석식 개폐장치를 부착하는 데 7천300만원이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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