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프랑스 포도주 수출·내수판매 감소…'최대위기'

<앵커>

극심한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세계 최고 프랑스 와인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수출과 내수 판매가 크게 줄어들면서 재고가 쌓여 가고 있습니다.

파리, 조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해 프랑스의 포도주 수출은 전년에 비해 10%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가장 큰 시장인 미국과 영국이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으면서 수출량이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여기에 내수 판매도 부진을 겪으면서 재고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보르도 지역 판매상들은 2008년산 물량이 쏟아져 나오기 전에 2007년산 재고를 없애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와인업체 구매담당자들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장이 꽉 막혀있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습니다.

[존코비치/와인 전문가 :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생산량을 줄이는 것도 위기 극복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포도주 업계의 어려움은 경제 상황 때문만이 아닙니다.

바슐로 프랑스 보건장관은 인터넷에서 포도주 광고를 금지하고 무료 시음회를 막기 위한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이 법안이 이번주 의회 표결을 통과하면 포도주 업계는 심각한 규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프랑스 국립 암연구소는 최근 포도주가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소비자들을 긴장시키기도 했습니다.

공장 가동율이 떨어지자 와인업체들은 속속 감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과 호주를 비롯한 신대륙 와인의 거센 도전도 세계 최고 프랑스 와인의 명성을 위태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