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회 폭력' 수사 속도낸다…문학진 의원 소환

<8뉴스>

<앵커>

국회 폭력 사태로 고발된 민주당 문학진 의원이 오늘(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차명진 의원 폭행 사건과 관련해서 민주당 당직자 신 모 씨도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보도에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의 출석요구에 불응하던  민주당 문학진 의원이 오늘 오전 경찰에 출석해 5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문 의원은 지난해 12월 한미 FTA  비준 동의안 상정 과정에서 회의장 출입문을 부순 것은 한나라당의 일방적인 처리를 막기 위해 어쩔수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학진/민주당 의원 : 결과적인 모습만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것은 그것은 적절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 그 점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제 주장을 했습니다.]

함께 출석 요구서를 받은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내일 쯤 출석하겠다고 경찰에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 박진, 구상찬, 신지호 의원과 민주노동당의 이정희 의원은 당론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출석을 미뤘습니다.

지난 1일 발생한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 폭행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4일 차 의원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마친 데 이어 오늘 민주당 당직자 신 모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20여 명의 현역 국회의원이 고소인이나 고발인으로 연루돼 있는 국회 폭력 사태 수사는 다음 임시국회가 시작되기 전 마무리를 목표로 집중적으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