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북한 "요격하면 즉각 보복"…초강수 협박카드

<8뉴스>

<앵커>

북한은 또 자신들이 발사하는 인공위성이 요격 당할 경우에 미국과 일본, 그리고 남한에 대한 즉각적인 보복공격에 나서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어서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오늘(9일) 새벽 대변인 성명을 통해 남북간 군 통신선 차단 이유로 오늘부터 시작된 '키 리졸브 훈련'을 거론했습니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 우리 군대는 북남 사이에 유일하게 존재하여 온 마지막 통로인 군 통신을 3월 9일부터 차단할 것이다.]

한미 합동 군사 훈련이 침략 훈련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북한 영토나 영해,영공을 침범할 경우 즉시 군사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특히 자신들이 쏘는 인공위성, 즉 미사일을 요격할 경우에는 요격 수단은 물론 미국과 일본, 남측의 본거지에 대해 즉각 보복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 우리의 평화적위성에 대한 요격행위에 대해서는  가장 위력한 군사적 수단에 의한 즉시적인 대응타격으로 대답하게 될 것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잇따라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은 대외 협상력을 높이는 동시에 대내 결속을 다지려는 벼랑끝 전술로 보고 있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북측 내부의 체제결속, 다시 말해서  주민각군에 대한 통제강화, 이런 다목적 의도가 담겨있다 이렇게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번 조치가 동해상에서 우리측 민항기의 안전을 위협한 데 이은 초강수 협박카드란 점에서 조만간 국지적인 도발을 강행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