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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따라잡아라!"…반도체 '치열한 생존전쟁'

<8뉴스>

<앵커>

세계 반도체 업계의 치열한 생존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타이완은 한국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잡기 위해 반도체 업체들의 다국적 통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타이완 정부가 6개 타이완 업체에 3조 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투입한 뒤 일본 또는 미국 업체와의 대통합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 시장 점유율 1, 2위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따라잡기 위해서입니다.

기술력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국적 통합이 성사되면 시장점유율이 25% 안팎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로 올라갑니다.

하이닉스는 3위로 떨어집니다.

하지만, 40나노급 최신 기술을 가진 우리 업체들에겐 외국 경쟁사들의 통합 움직임이 오히려 '기회'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김장열/현대증권 테크팀장 : 한국업체는 원래부터 경쟁사 대비 6개월 정도 기술이 앞서있었습니다. 그런데 통폐합 과정을 거치면 통상 1~2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그 기술 격차가 더 확대될 것이고요.]

외국 업체들의 통합이 진행되는 동안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40%대까지 올라갈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대규모 적자는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지난해 4분기 5천6백억 원에 이어 올 1분기에도 5천억 원 이상 적자가 예상됩니다. 하이닉스는 6천2백억 원 적자가 예상됩니다.

세계의 모든 반도체 업체가 적자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살아남는 기업만이 시장을 더 많이 점유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반도체업계선 생존을 위한 총성없는 전쟁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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