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지역 어린이 안전사고가 위험 수준까지 이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어린이 사망자 중 절반이상이 안전 부주의로 목숨을 잃고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부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주지역 어린이 안전사고가 위험수위를 넘어 섰습니다.
제주자치도가 지난 7년간 어린이 손상 사망율을 조사한 결과, 101명이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체 손상 사망자의 2.5%로, 전균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손상 사망율이 어린이 사망율에 57%를 차지해, 어린이 절반이상이 안전 부주의로 목숨을 잃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고 유형별로는 교통사고가 54%로 가장 높았고, 익사와 추락 각각 18%와 9.9%로 조사됐습니다.
문제는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는 어린이가 매해 발생하고 있지만 예방대책이나 교육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제주자치도가 지난해 어린이 안전의식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 안전 교육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학생이 62%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가정내 안전사고 예방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학교별 안전 통학로 설정과 등하교 도우미 제도도 운영할 방침입니다.
[김철수 안전도시담당/제주자치도 소방본부 : 지난해부터 두 군데 초등학교를 지정하여 안전학교 만들기 시범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금년말까지 안전관리상황을 모니터링하여 취약분야에 대한 현장중심의 안전교육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어린이 안전 부주의가 결국 어른까지 이어지는 만큼, 체계적인 교육시스템과 함께 예방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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